Wednesday, October 5, 2016

포닥 시작하기 3. 403(b) 은퇴구좌 만들기

이제 시작인데 은퇴구좌라니...게다가 미국에서 은퇴할 지 한국에서 은퇴할 지 모르는데...

하지만 우리 부모님 세대를 생각해 볼 때 은퇴자금의 중요성은 정말 말로 다 할 수가 없지요.

한국에서 펀드를 접해보신 분이면 이해하기 쉬우실 수도 있습니다.


의료보험과 마찬가지로 미국은 학교나 회사가 펀드회사들 (Vanguard, Fedelity 등)과 

계약을 맺고 그들이 만든 은퇴연금상품을 고용자들에게 제공합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이런 개인 연금상품이름이 401(k)인데요, 

이 상품을 공립학교나 비영리기관에서 제공하게 되면 이름이 403(b)로 바뀝니다. 

월급의 일정 %를 세금 전에 월급에서 떼고 연금펀드로 저축하게 되는데, 

많은 경우 회사나 학교에서 그 펀드에 contribution해 줍니다.

예를 들어 에모리의 경우,

월급의 2%를 연금펀드에 넣으면 3%를 1:1.5 matching (maximum 3%)으로 

contribution해 줍니다. 그러면 월급의 5%를 결국 연금펀드에 넣게 되는 결과가 됩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계좌를 만들고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까요.

학교 베네핏 관련 홈페이지에서 403(b)에 가입하겠다고 하면 안내메일이 날아옵니다.

메일을 따라 펀드회사 웹싸이트에 가입하면 어떤 상품을 고를 건지 물어보는데요,

저의 경우 Vangaurd를 선택했고 (Fee가 가장 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들어가보니 Vangaurd 웹사이트에서 이 상품을 추천해줬습니다.

https://personal.vanguard.com/us/funds/snapshot?FundId=0306&FundIntExt=INT



간략히 설명하자면 2045년 즈음에 은퇴할 사람들을 위한 펀드인데 

나이에 따라 펀드 성향이 공격적에서 보수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수수료는 0.61%로 업체평균보다 반 이상 싸다고 하네요. (전 뱅가드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펀드 이외에 다른 펀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팁은 수수료를 잘 보시라는 거. (아시겠지만 펀드회사들이 수수료로 먹고 삽니다.)


이렇게 가입하고 나면 주가변동에 신경쓰지 마시고 잊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403(b)의 경우 59 1/2세가 되어야 panalty 없이 찾을 수 있구요, 

만약 그 전에 찾으시면 10%의 panalty를 내야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추가하고 싶은 것은, 

403(b)는 세금 떼기 전에 모아놓은 돈이라 찾을 때 income tax를 내야합니다.

만약 주가가 올라서 넣어둔 $100이 나중에 $1,000이 되었다고 하면 

찾을 때 세금 (25%로 가정)으로 250불을 내야되지요. 

그렇다면 세금을 떼고 돈을 넣으면 어떨까요, 찾을 때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그 상품은 바로 Roth-IRA. 찾을 때 돈이 많이 불어 있으면 세금을 먼저 내는 것이 유리하겠지요.

결론적으로 학교에서 최대로 matching해 주는 만큼 403(b)를 넣고 

여유가 된다면(?) Roth-IRA를 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403(b)를 제공하는 펀드회사들이라면 Roth-IRA도 제공하는게 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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